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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망기친 망기가 망기신(忘其親 忘其家 忘其身)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admin | 2010-05-01 오전 8:47:29 | 답변1 | 추천4 | 조회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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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망기친 망기가 망기신(忘其親 忘其家 忘其身)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에 대한 답변

allisone | 2010-07-22 오후 3:12:06 | 추천4

도주님께서 도통을 위한 수도는 3망(三忘)이라야 성공하리니 망기친(忘其親) 망기신(忘其身) 망기가(忘其家)하여야 하며, 망망(忘忘)까지 하여야 한다는 말씀을 전하신 적이 있답니다. 도전님께서도 이에 대하여 여러 번 훈시하셨습니다.

 

"망기친(忘其親)은 친할 친(親) 자인데, 사(私)가 있으면 안 되고 무편무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망기신(忘其身)은 내 몸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망기가(忘其家)는 가정을 가지는 것이 망기가다. 처자식, 아들 딸 생각하는 마음으로 도를 믿으라는 것이다.” (91.12.5)

 

도전님의 훈시말씀에 기초하여 그 의미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도통을 위해서는 삼망으로 수도하여야 한다니까 어떤 분들은 망기친, 망기신, 망기가를 관계에서 친함이나 내 몸을 버리고 가사를 돌보지 않고 도를 닦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륜도덕이 우리 수도과정의 기본 원리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좀 더 깊이 생각해 볼 일입니다. 도전님께서 수도란 인륜을 바로 행하고 도덕을 밝혀나가는 일이라 하셨습니다. 사람으로서 꼭 지키고 행해야 할 일을 행하여나가는 것이 수도입니다. 기도를 모시고 주문을 외우는 것은 우리 도의 중요한 수도법방이지만 기도수련만 한다고 해서 수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참다운 인간, 도인으로서 지켜야 할 행위를 하는 것이 수도의 제일 근본입니다.

 

'망기친’에서 친함을 잊으라는 것은 공사를 행함에 있어서 친함, 즉 사사로움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친하다고 해서 들어주고 친하지 않다고 해서 소홀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도심(道心)은 공(公)이요 인심(人心)은 사(私)라 하였듯이 일처리는 공명정대하게 하여야 합니다.

 

삼강오륜에 부자유친이 있는데 아버지와 자식 간에는 육친의 정이 있는 것입니다. 망기친이라 하여 아버지를 잊고 어머니를 잊으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망기친은 오히려 도를 믿는데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믿으라는 것입니다. 자식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놓이게 되면 누구나 물에 뛰어들어 그 자식을 건지려 할 것입니다. 이것이 인지상정입니다. 망기친은 이러한 마음으로 도를 믿고 닦으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아내를 사랑하고 자식을 사랑하는 것은 인간의 깊은 정(情)입니다. 도를 믿고 닦는 데 있어서도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면 안 될 것이 없습니다.

 

'망기가’라고 해서 가정을 다 잊어야 한다는 식으로 잘못 알고 있는 분도 있습니다. 망기가란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들을 내 가족과 같이 생각하며 도를 닦으라는 의미입니다.

 

도주님께서 행복한 가정은 후천의 초입문이라 하셨습니다. 가정은 사회의 기본세포이고 인간의 사회활동의 근본범주입니다. 가정을 떠나서 인간사회의 유지발전이란 생각할 수 없습니다. 가정이 사회생활의 기본 단위이자 기초활동의 공간인 만큼 가정이 화목한 것은 사회화평의 근간이 됩니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말은 만고의 진리입니다.

 

사회적 규범에 벗어나고, 집안사람들에게 자신이 도를 닦는 것을 숨기며 수도하는 사람은 도를 옳게 닦기 힘듭니다. 일단 도를 닦으면서 집안사람들에게는 계속 속여야 하므로 ‘무자기’가 안 됩니다. ‘무자기’는 도인의 옥조인데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속이면서 어떻게 ‘안심 안신’의 도의 이룰 수 있겠습니까.

 

가정은 나와 아내, 그리고 자식으로 구성됩니다. 자신의 아내를 사랑하고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도를 믿고 닦으라는 것이 망기가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또한 모든 사람들을 자신의 가족과 같이 사랑하고 존경하면서 인륜의 도를 행하라는 것이 망기가의 더욱 깊은 뜻입니다.

 

상제님께서 이 세상에 강세하시어 세상의 병세를 진단하시면서 세무충 세무효 세무열이라 그러므로 천하가 다 병이 들었다고 하시며 세상의 병을 ‘무도병’으로 규정하셨습니다. 이러한 무도병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인륜을 바로 세우고 도덕을 밝히는 것이 처방전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도전님께서 수도란 인륜을 바로 세우고 도덕을 밝혀나가는 일이라고 가르치신 것입니다. 망기친, 망기가를 부모를 잊고 가정을 잊으라는 의미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부모를 잊고 어찌 효가 설 수 있으며 가정을 잊고 어찌 사회의 화평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나이 드신 모든 분들을 나의 부모님처럼 존경하고 모든 이들을 내 가족과 같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친절히 대하며 수도하는 것이 해원상생ㆍ보은상생의 대도를 수행하는 수도인의 참다운 길이 아닌가 합니다.

 

'망기신’은 모든 사람을 대할 때 자기 자신을 사랑하듯이 남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도를 믿고 닦으라는 의미입니다.

 

한편으로 망기신의 의미에는 도통을 위해서는 자신의 육신의 한계를 극복하여야 한다는 것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전경󰡕에 머슴이 선술에 통하는 과정에서도 10년의 진심갈력의 농사 끝에 머슴은 물 위에 뻗은 버드나무 가지에 올라 뛰어내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선천 도가에서도 깨달음을 얻는 과정에 자신의 일신을 버리고 도를 구하는 많은 선지식들의 이야기가 전해옵니다. 분명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인간의 육체적 제한을 넘어가야 한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도전님께서 우리가 운수를 받는데 있어서 신명인사일반이라 하시며 죽어서 신(神)으로 받으나 살아서 사람으로 받으나 일반이라고 하셨습니다. 수많은 성철(聖哲)들의 말씀과 같이 생사(生死)가 일여(一如)요, 생이 곧 사이고 사가 곧 생입니다.

 

상제님께서 이 세상에 충효열이 없어 무도한 세상이 진멸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말씀에 비추어 볼 때, 망기친, 망기가, 망기신을 다 버리는 것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인륜도덕은 우리 수도인들이 가정생활에서나 사회생활, 수도생활에서 솔선하여 지켜나가야 합니다.

 

도전님께서는 가정화목, 이웃화합, 사회화평, 세계평화가 해원상생이며 우리 도의 인존사상이라 하셨습니다. 가정화목은 세계평화의 초석입니다. 도전님께서 늘 훈시하신바와 같이 가정화목은 부부가 각자의 위치에서 남편과 아내로서의 도리를 다하고, 아버지는 아버지의 위치에서 어머니는 어머니의 위치에서 도리를 다하고 자식은 자식의 위치에서 자식 된 도리를 다할 때 자연히 이루어 질 것입니다. 우리들은 운수와 도통이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륜과 삼강을 지키며 인륜과 도덕을 바로세우고 밝혀나가는 데 있음을 수유도 있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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