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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치성의 의미는 무엇이고, 종단에서 모시는 치성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admin | 2010-04-30 오후 10:09:00 | 답변1 | 추천3 | 조회1821

수도생활하면서 ‘치성을 올린다, 치성을 드린다, 치성에 참례한다. 정성을 올린다, 정성을 드린다.’라는 표현을 자주 씁니다. 치성의 본래 의미는 무엇이고, 치성이 정성과 다른 점은 무엇이며, 종단에서 행하는 치성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설명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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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치성의 의미는 무엇이고, 종단에서 모시는 치성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에 대한 답변

inkyu76 | 2010-08-01 오후 9:59:55 | 추천3

‘치성(致誠)’이라는 말은 사전적으로는 ‘정성을 다함’ 혹은 ‘신ㆍ불(神佛)에게 정성을 드림’등으로 풀이된다. 한국 고전(古典) 문헌에 등장하는 치성의 개념은 주로 조정(朝廷)에서 군주가 뭇 백성을 대표하여 신령 혹은 천신(天神)에게 제사를 올리는 경우에 사용된 단어이다. 사가(私家)에서 치성(致誠)이라는 단어를 쓰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즉 전통적으로 치

성이란 군주가 제물을 갖추어 신령에게 극진한 정성으로 예를 갖추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전래되어 오늘날 종교공동체의 의례형태로 차용되어 왔다고 본다.

대순진리회의 치성의례의 대상은 치성의 장소에 봉안되어 있는 여러 신위(神位)를 전제하는 것이지만 구체적으로는 대순진리회 신앙의 대상에 집약된다. 여기서 신앙의 대상은 󰡔대순진리회요람󰡕에서 구천상제(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강성상제)이시다. 도장 건물의 영대에서는 신앙대상을 정 중앙에 봉안하고 좌우에 신앙의 연원으로서 각각 조성옥황상제(趙聖玉皇上帝, 조정산 도주의 신격), 서가여래를 모시며, 이외에 명부시왕(冥府十王), 오악산왕(五嶽山王), 사해용왕(四海龍王), 사시토왕(四時土王관성제군(關聖帝君), 칠성대제(七星大帝), 직선조(直先祖), 외선조(外先祖), 칠성사자(七星使者), 우직사자(右直使者), 좌직사자(左直使者), 명부사자(冥府使者)의 순으로 신위가 정렬되어 있다. 총괄하면 영대의 성소(聖所)란 천지신명(天地神明)이 계시는 장소이므로 여기서는 우주의 모든 신명을 대상으로 치성을 드린다고 하겠는데, 수많은 천지신명이 지고신(至高神)이신 구천상제님을 중심으로 통일된 체계를 이루고 있다는데 특징이 있다.

치성의례는 크게 가입의례라 할 수 있는 입도치성과 도장 차원에서 행해지는 달력의례로 구분된다. 입도치성 시에 입도자는 자신의 성명이 기록되어 있는 녹명지를 지존 지엄하신 구천상제님 앞에서 불사름으로써 정신적 전환을 이루고, 신성한 신앙 세계에 다시 태어나게 된다. 말하자면 입도자는 입도치성을 통해서 범인에서 상제님의 일꾼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달력의례는 세시의례라 할 수 있는 절기치성과 기념의례로서의 경축일 치성이 있다. 대순진리회의 절기 치성은 1년의 주기에 걸쳐 계절의 변화를 결정하는 주요 단계에 따라 거행된다. 이를 시간 순으로 나누어 보면 동지치성, 납향치성, 원단치성, 정월 대보름치성, 입춘치성, 입하치성, 하지치성, 입추치성, 중추치성, 입동치성을 들 수 있다.

기념으로서의 경축일 치성은 종교학적으로 역사적 사건을 분명하게 회상하고 의례를 통해 성스런 원형을 재현하는 의미를 지닌다고 한다. 대순진리회의 경축일 치성은 상제님의 강세와 화천, 도주님의 탄강과 화천, 봉천명, 감오득도와 성전인 영대 봉안 그리고 각 지방의 회관개관을 기념하는 치성이다.

달력의례의 치성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진설(陳設)- 치성의례에 필요한 모든 치성물을 정해진 장소에 진열하고, 의례행위를 위한 모든 준비를 갖춘다.

2. 일동정렬(一同整列) 취석(就席) 면수- 참석자 전원은 정렬하여 각자의 자리를 잡고, 모두 머리를 숙인 채 경건한 자세로 서 있는다.

3. 분향(焚香)- 모든 주변 환경을 정화하고, 치성의 대상이 되는 신령이 강림하기

를 바라는 마음에서 향을 태워 올린다. 이때 치성장소에 마련되어 있는 북을 고수(鼓手)가 15회 두드린다.

4. 봉헌관 배례(奉獻官拜禮)- 치성의례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을 대표하여 봉헌관이 소정의 배례를 올린다.

5. 초헌정저(初獻正箸)- 봉헌관의 최초 헌작(獻爵)과 함께 젓가락을 치성 음식위에 놓는다.

6. 일동배례(一同拜禮)- 참례자 전원이 같이 배례를 드린다.

7. 아헌정저(亞獻正箸), 개기삽시(開器揷匙)- 두 번째 술잔을 올리며, 메 그릇의 뚜껑을 열고 숟가락을 꽂는다.

8. 봉헌관배례- 봉헌관이 배례를 올린다.

9. 삼헌(三獻)정저(正箸)- 세 번째 술잔을 올리고, 젓가락을 다른 치성음식 위에 놓는다.

10. 일동(一同)배례(拜禮)- 다 같이 배례를 올린다.

11. 일동(一同)부복(俯伏), 고유(告諭)- 전원이 엎드린 상태에서 대표 봉헌관은 소정의 주문을 외운다.

12. 일동(一同) 주문(呪文)봉송(奉誦)- 봉헌관이 주문 송독을 마치면 참석한 모든 사람은 일어나 앉아서 소정의 주문을 같이 외운다.

13. 퇴갱(退羹) 반개(半蓋)- 국을 물리고 메 뚜껑을 반쯤 닫는다.

14. 유식(侑食)- 전원이 엎드린 상태에서 신령으로 하여금 많이 흠향(歆饗)하시기를

권하는 절차이다.

15. 하시(下匙) 합개(合蓋)- 숟가락을 내려놓고 메 그릇의 뚜껑을 덮는다.

16. 일동배례(一同拜禮)- 참석자 전원이 다 같이 배례를 드린다.

17. 예필(禮畢) 국궁(鞠躬), 퇴(退)- 모든 의례를 마치고 허리를 굽힌 뒤 뒤로 물러난다.

18. 철상(撤床), 음복(飮福)- 진설된 모든 치성물을 제단에서 내리고 정리한 뒤, 참석자는 치성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성령(聖靈)의 감화(感化)를 기린다.

 

이러한 치성의례는 상제님의 천지공사 시에 나타난 송주ㆍ소지(燒紙)ㆍ심고ㆍ법배의 행위를 그 원형으로 한다고 할 수 있다. 대순진리회의 치성의례는 상제님의 천지공사를 통해서 보여주신 의례들이 도주님께서 상제님과 친지신명께 올리는 치성의 의식으로써 정립되었으며, 그것을 그대로 이어 받아 대순진리회에서 행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희생제의의 의도에는 제의의 대상에 대한 찬양, 감사, 기원과 속죄 등의 다양한 목적이 있는데 비해 대순진리회의 치성의 의도는 이중 기원을 드리는데 더 주안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치성의례에서 합송(合誦)하는 소정의 주문은 총 네 가지인데, 치성의 목적의식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경문으로 해석될 수 있다. 주문의 내용을 순서대로 살펴보면 봉축주, 태을주, 기도주, 도통주이다. 주문 내용을 보면 봉축주는 먼저 치성의례의 기본적인 의도를 나타낸다. 즉 치성참례자의 소원성취를 목적으로 한다는 것이다. 이어서 태을주와 기도주는 치성의 대상에 해당하는 지고신(至高神)의 이름을 부르고 그 능력과 권위를 찬양한다. 그리고 도통주에서는 치성의 궁극적 목적인 도통을 기원하고 있다. 특히 도통의 공효(功效)에 대해서는 주문에서 상통천문(上通天文, 위로는 천문을 통함)과 하달지리(下達地理, 아래로는 지리에 통달함), 중찰인사(中察人事, 가운데로는 인사를 살핌)로 풀이하고 있다. 이처럼 치성의례를 구성하는 치성 의도는 궁극적 목적으로서의 도통(혹은 영통)에 귀착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매번 치성에 참여하는 모든 참례자는 동일한 목적의식을 공유하는 대순진리회인임을 거듭 발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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